Tuesday, December 16, 2008

시화호, 재생골재에 ‘생태 골병’

삼성건설, 테크노밸리사업 개펄 매립 공사
폐콘트리트 대량 사용 ‘독성 침출수’ 흘러들어
관련규정 미비…환경단체 “조류 떼죽음 주범”

경기 시화호 주변 매립지에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의 시공업체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이, 간척지 지반 안정화 공사에 폐콘크리트 재활용 골재를 대량으로 써 시화호 주변 생태계 피해가 우려된다. 이는 정부가 자원 절약을 내세워 공공사업에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를 일정 비율 이상 쓰도록 의무화하고도, 생태계에 끼칠 악영향은 고려하지 않아 순환골재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폐콘크리트를 모래 크기로 부순 순환골재는 덩어리인 순환골재에 견줘 물과 반응하면 쉽게 수질을 강알칼리 상태로 변화시켜 물 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도 환경부와 건설교통부는 2005년부터 공공사업에 필요한 골재의 10% 이상을 순환골재로 쓸 것을 의무화하고는, 생태계 영향 등을 고려한 용도별 사용 제한 등은 하지 않았다. 최종원 환경부 산업폐기물과장은 “순환골재가 물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화호, 재생골재에 ‘생태 골병’

Monday, December 15, 2008

백열전구 2013년 퇴출된다

정부 ‘에너지이용 합리화 계획’ 확정

정부가 백열전구를 퇴출시키고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 등을 도입하는 방법으로 2012년까지 에너지효율을 지금보다 11.3%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1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7차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를 2013년까지 퇴출시킬 방침이다. 우리나라 조명기기 시장의 51.5%를 차지하는 백열전구는 에너지의 95%를 열로 발산하고 5%만을 빛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유럽연합 등에서도 각각 2013년과 2012년까지 백열전구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부는 조명기기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점차 올리는 방식으로, 한해 2천여만개의 백열전구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꿀 계획이다...

백열전구 2013년 퇴출된다

Thursday, December 11, 2008

삼청동천 아스팔트 걷히고 물길 들어선다

시, 하천 마스터플랜…2012년 청계천과 잇기로
17개 복개천도 복원…환경단체 “인공하천 우려”

현재 도로로 덮여있는 청계천 상류인 삼청동천(중학천)의 일부가 2012년까지 복원돼 청계천과 이어진다. 삼청동천의 복원은 청계천 복원 논의 단계 때부터 환경단체들과 전문가들이 요구해왔던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12년까지 17개 복개천의 덮개를 걷어내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도심의 대표적인 청계천 지류인 대학로 아래 흥덕동천은 교통량이 많다는 이유로 복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2001년 청계천 복원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노수홍 연세대 교수(물 처리)는 “청계천 때도 교통은 문제가 됐지만 추진했다”며 “대학로 아래 흥덕동천을 복원해 청계천 본류와 연결하면 물길을 따라 주변의 문화 지구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하천에 흐르는 물을 하류와 지하에서 퍼올리는 방식을 선택하기로 해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현재 청계천에서 하루에 12만t을 끌어올려 흐르게 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년에 79억원 가량인데, 16개 하천에 흘러야할 물의 양은 24만t으로 청계천의 두배에 이른다. 노수홍 교수는 “지금 기술로는 여러 곳에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만들어 이 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도 이날 논평을 내 “새로 복원되는 하천들이 청계천처럼 인공적 하천으로 만들어질까 우려된다”면서 “물이 상류부터 하류까지 흐를 수 있도록 종합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삼청동천 아스팔트 걷히고 물길 들어선다

미 ‘녹색 일자리’ 10년간 500만개 만든다

오바마, 매년 150억달러 대체에너지개발 투자
‘그린 뉴딜’로 경기부양…기후정책 큰변화 예고

“휘발유와 전기 충전을 병용하는 하이브리드카 100만대를 생산해 온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의 생산라인에 수만명이 새로 배치됐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인 빌딩과 공립학교 건설 현장은 수백만명의 분주한 손놀림으로 활기차다. 소·닭·돼지 등 동물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체 전력의 10%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공장도 바쁘다. 태양열·열병합·풍력 발전소에서도 수십만 일자리가 생겼다. 전체 노동자의 3.6%가 넘는 500만명의 노동자가 새롭게 ‘녹색 일자리’를 찾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 정권인수위가 최근 인수위 누리집(change.gov)에 공개한 ‘오바마-바이든 플랜’의 에너지·환경 의제 목표를 바탕으로 설계한 2015년 미국의 미래다...

미 ‘녹색 일자리’ 10년간 500만개 만든다

Wednesday, December 10, 2008

‘온난화 온도계’ 개미 지도 그린다

산림과학원, 기온상승 따라 서식밀도 북상 예상
전국 300곳 자료 축적…나비 분포도 재조사 나서


기온에 대한 개미의 반응이 매우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기후변화를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표 생물종’으로 개미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개미 종들의 서식 분포를 그리는 ‘개미 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권태성 국립산림과학원 박사(산림생태과)는 10일 “비교적 따뜻한 서식지를 좋아하는 개미 종이 따로 있고 서늘한 서식지를 찾는 개미 종이 따로 있을 정도로, 개미들이 종별로 서로 다른 기온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미가 기후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종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아 개미의 서식 분포를 지도로 그리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전국 50여곳에서 개미의 서식 밀도 변화를 추적해 왔으며, 최근엔 관찰 지점을 300곳으로 늘렸다. 국내엔 대략 120여종의 개미들이 서식하고 있다...

‘온난화 온도계’ 개미 지도 그린다

Tuesday, December 09, 2008

음식쓰레기가 ‘황금 알’을 낳다

사료로 재가공…바이오가스·연료 생산도
수출까지…양계장 겸업 ‘꿩 먹고 알 먹고’

“쓰레기 먹인 닭이라고 퇴짜도 많이 맞았죠. 하지만, 이제 유기농 달걀과 경쟁합니다. 값도 보통 달걀보다 20%는 더 받죠.”

지난 2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양계장을 하는 김완수(㈜해원 대표)씨는 달걀을 깨뜨려 보여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주황색 노른자가 우뚝 서 있고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비결은 음식쓰레기를 건조한 사료를 먹이는 것이다. 의정부와 양주시에서 수거한 음식쓰레기 70%에 옥수수, 차 가루, 달걀껍데기 등을 섞은 사료를 준다. 산란율도 80%로 일반 배합사료를 주는 양계장 못지않다. 사료 값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뛰어올랐지만 김씨는 걱정이 없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을 겸하고 있어, 지자체로부터 처리비를 받고 ‘사료’를 받아온다. 다른 농가는 손을 털고 있지만 김씨는 이제 양돈도 시작할 계획이다...

음식쓰레기가 ‘황금 알’을 낳다

Monday, December 08, 2008

유럽서 백열전구 사라진다

2013년부터 판매 금지키로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유럽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백열전구가 사라지고 수명이 긴 형광등이나 할로겐등이 이를 대체하게 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12년 말까지 상점의 상품진열대에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는' 에너지 절감 지침안이 27개 회원국에 의해 승인됐으며 유럽의회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내년 3월 발효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지침안에 따르면 당장 내년 9월부터 100w 짜리 백열전구의 판매가 금지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그 범위가 확대돼 2012년 말까지는 백열전구의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유럽서 백열전구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