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06

간·신경발달 장애 유발 브롬화난연제 시화호 물고기서 비오염 지역의 260배 검출

도데체 시화호가 이 정도인데, 새만금을 물막이하겠다는 사람들은 무슨 배짱으로 이야기들을 하는 건지 =.= 알면서도 나 몰라라 하는 건가? 에휴...

간·신경발달 장애 유발 브롬화난연제 시화호 물고기서 비오염 지역의 260배 검출

Sunday, February 19, 2006

필리핀 산사태 ‘환경재앙’

파괴적 벌목에 기상 이변 겹쳐 빚어진 참극
추가 생존자 못 찾아…희생자 3천명 될 수도
대형 참사 다발 지역…“대비 못한 정부 책임”

▲ 대규모 산사태 발생 사흘째인 19일 레이테섬의 긴사우곤 마을에서 현장에 투입된 필리핀 군인들이 희생자 주검을 발굴해 운구하고 있다. 레이테/AP 연합

[관련기사]
• 필리핀 산사태 참극 현장 레이테 섬은 어떤 곳인가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103282.html


대규모 진흙 산사태가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귄사우곤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지 사흘째인 19일에도 계속되는 폭우와 진흙더미로 구조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

사태 첫날인 17일 생존자 57명만 진흙더미에서 찾아냈을 뿐, 이틀 연속 단 한명도 생존자도 구출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 구출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희생자 수는 애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1800~3000명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하나의 환경재앙?=“필리핀 정부는 파괴적인 벌목과 기상이변이라는 복합적 위협에 더 심각하게 대처했어야 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동남아시아 선전국장인 본 에르난데스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과거에 이 지역에서 비슷한 비극이 자주 일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희생자가 커진 것은 필리핀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도 빼지 않았다.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레이테 남부는 1991년에도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5000~6000여명이 숨졌다. 이 대형 참사 이후 15년간 비슷한 대형 자연재해가 네번이나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레이테 남부가 △산사태에 취약한 대규모 단층지역인데다 △주요 태풍의 통과지점 △종종 집중호우를 일으키는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 다발지역에 있다고 지적한다. 지질학적으로 사람이 살기 부적당한 재해다발지역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2003년 레이테 남부를 산사태 발생 빈발 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그쳤다. 대규모 산림녹화나 초등 경보시스템 구축 등 제대로 된 사전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 <마닐라 블레틴>이 환경단체 관계자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이번 산사태 발생지역은 열대우림의 무차별적 남벌과 개발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산사태에 노출될 소지를 지니고 있었다. 1일부터 리니냐 현상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2주동안 계속돼 지반이 매우 물러졌다. 이런 상황에서 진도 2.6의 가벼운 지진은 해발 800m의 산악지대를 일순간에 진흙더미로 만들어 귄사우곤 마을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도 “레이테 남부의 자연녹지는 1920년대 이후 뿌리가 얇은 코코넛 농장으로 대규모 개간되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남벌을 인정했다.

힘겨운 구조활동=현재 현장은 최고 10m의 흙더미 속에 덮여있다. 생존자들과 실종자의 가족들은 40헥타르의 흙더미 속에 집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간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존자들을 찾다가 구조대원 스스로가 희생될 수도 있어, 구조당국은 신중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추가 산사태도 우려돼 당국은 사고현장의 주변 11개 마을 주민들을 긴급 대비시키고, 사고현장 주변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국제사회의 지원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십자사는 지난 17일 6개월 동안 생존자들이 사용할 조리기구와 모기장, 임시숙소용품, 정수약품 등을 구입해 제공키로 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주요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일어난 이번 산사태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명하고 생존자들을 위한 “관대하고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타이 등 각국 정부도 애도와 함께 현금지원을 약속했다. 미국도 군함 2척과 헬기 17대, 해병대원 1천명을 사고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기사등록 : 2006-02-19 오후 07:33:21
기사수정 : 2006-02-19 오후 10:21:24

Monday, February 06, 2006

혈중수은, 미국, 독일보다 5배이상 높아

혈중카드뮴도 3배 이상…중국보다 높은 수준
정부 첫 채혈조사…도시.산단.농촌별 원인조사 착수
연합

우리 국민의 혈중 수은농도가 미국과 독일에 비해 5-8배 높게 나타났다는 국내 첫 채혈 조사결과를 정부가 6일 공개함에 따라 혈중 중금속 `고농도'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혈중 수은 농도가 우리 국민들이 주로 섭취하는 음식물과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와 깊이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 오염 배출원별 또는 지역별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혈중 수은 농도는 평균 4.34㎍/ℓ로 미국과 독일에 비해 5-8배 가량 높고 중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카드뮴 농도도 1.52㎍/ℓ로 역시 미국과 독일에 비해 3배 가량 높고 중국보다도 약간 높다.

수은 및 카드뮴 혈중 농도 조사 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일본의 경우 수은 농도가 18.2㎍/ℓ, 카드뮴 농도 2.1㎍/ℓ로 우리나라보다 최고 4배(수은) 이상 높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수질이나 대기 오염 상태가 더 나쁘다고 보기 는 어렵다는 현실 때문에 수은.카드뮴 `고농도'의 원인을 외부 환경 탓으로만 선뜻 규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 혈중 중금속 농도가 미국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CHBM)의 수은 권고치 15㎍/ℓ, 카드뮴의 경우 WHO 권고기준 5㎍/ℓ 등 국제 권고기준치보다는 낮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크게 위험하다고 볼수도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지난해 일부 전문가들은 참치 등 생선회가 `수은 중독'의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 적이 있어 `생선회를 많이 먹는' 식생활 문제가 주목을 끈 바 있다.

일본이 수은이나 카드뮴을 비롯, 심지어 납 혈중 농도(3.21㎍/ℓ)에서까지 우리 국민 혈중 농도 (2.66㎍/ℓ)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생선회'를 많이 먹는 식생활이 언뜻 `일리 있는' 요인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특정 음식물 등 식생활이 수은 등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뚜렷한 근거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도시와 산업단지, 발전소 주변, 농촌 등 다양한 지역별로 원인 조사가 필요하고 어촌 또는 내륙 도시를 구분해 식생활 설문조사 등도 병행하는 등 다각적인 조사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은 농도의 경우 4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3대 중금속 혈중 농도가 대체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고 도시와 농촌 간에는 그다지 큰 격차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내지 지역별로는 뚜렷한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단지 수은 농도가 큰 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사느냐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는 사실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큰 도로에서 301m 이상 떨어진 지역에 거주한 조사 대상자는 300m 이내 지역에 거주한 사람보다 혈중 수은 농도가 크게 낮다는 것이다.

큰 도로에서 50m 이내 사는 사람의 수은 농도는 4.55㎍/ℓ, 51-100m에 사는 사람은 4.15㎍/ℓ, 101-300m 사람은 4.54㎍/ℓ로 나타난 반면 301m 이상 떨어져 사는 사람은 3.84㎍/ℓ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은 농도가 역시 대기 오염 등 주변 환경과 크게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고 추정해 볼수 있는 조사 결과다.

특히 철공작업이나 자동차 수리, 페인트 작업 등 직업적 경험을 가진 조사대상자의 수은 농도가 4.88-5.53㎍/ℓ으로 무경험자 수은 농도 4.30-4.33㎍/ℓ에 비해 상당히 높다.

철공작업 경험자의 경우 수은 농도가 5.53㎍/ℓ로 무경험자 4.30㎍/ℓ에 비해 차이가 가장 컸고 혈중 납 농도도 철공 작업 등 유경험자가 2.91-3.24㎍/㎗로 무경험자 2.63-2.65㎍/㎗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대상자 2천명 중 수은 농도가 평균은 물론 국제권고치 15㎍/ℓ를 넘어선 사람이 33명에 이르고 개인적으로 최고 55.94㎍/ℓ의 농도를 보인 `위험한' 사례도 있어 개별적인 역학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농도 조사 결과를 개인적으로 통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이번 평균 중금속 농도 결과를 토대로 3년마다 지속적인 조사를 벌여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원인을 찾는 게 급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등록 : 2006-02-06 오후 03:31:53
기사수정 : 2006-02-06 오후 05:05:10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01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