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9, 2009

IPCC 5차 평가보고서 준비하는 이회성 IPCC 부의장

[신동호가 만난 사람]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한 한국은 개도국”
IPCC 5차 평가보고서 준비하는 이회성 IPCC 부의장


"한국 경제에 큰 축복이 내린 겁니다."

기후변화나 녹색성장을 얘기할 때 교과서처럼 인용되는 것이 IPCC 보고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등으로 번역·소개되고 있는 IPCC는 매우 특이한 국제기구다. 과학자와 경제학자 등 민간 전문가가 만든 보고서를 총회에서 각국 정부 대표가 승인하고 정부간 협상자료로 활용한다. 다시 말하면 과학을 정책으로 채택하는 구조다.

이 기구는 그동안 네 차례의 평가보고서와 10여 차례의 특별보고서 및 기술보고서를 통해 21세기의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인 기후변화 논의를 주도해 왔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이끌어 냈으며,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한 교토의정서를 채택토록 했다. 지금도 국제사회가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체제 구축에 즉각적으로 나서야 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IPCC가 이런 활동 덕분에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알지만 이 기구를 이끄는 지도부에 한국인이 포함된 배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회성 IPCC 부의장은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회장을 지낸 국제 에너지경제학 분야의 실력자다. IPCC 2차 평가보고서의 제3실무그룹 공동의장이었고, 3차 평가보고서의 주저자이며, 4차 평가보고서에서는 검증편집자로 활동했다. 이 부의장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동생이다.

이 부의장에게 들어야 할 얘기는 여러 가지다. 세계는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PCC 제31차 총회 결과와 내년 부산에서 열릴 제32차 총회 전망, 2014년 발표 예정인 제5차 평가보고서 내용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11월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안에 있는 IPCC 부의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신동호가 만난 사람]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한 한국은 개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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