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1, 2007

‘기후변화 적응’ 통해 폭염·폭우 피해 줄인다

“온실가스 감축만큼 중요” 환경부 ‘마스터플랜’ 추진
“산업계도 부문별 영향 예측과 적응방안 마련 필요”

영국 템스강 하구는 대홍수로 1953년 300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홍수 상습지대였다. 마침내 런던시는 1974년부터 10년에 걸쳐 템스강 하구를 가로지르는 이동식 하굿둑을 5억3500만 파운드(약 1조원)를 들여 건설했다. 보통 때는 열려 있다가 만조와 홍수가 겹칠 때는 닫혀 바닷물의 침입을 막도록 고안된 이 독특한 구조물은, 장기간의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설계됐다. 영국의 해수위 상승은 지구온난화가 아닌 빙하기 후유증 때문에 생긴 현상이지만, 멀리 내다본 이 하굿둑 덕분에 사상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한 올해에도 런던은 극심한 홍수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얼마 전 방한한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과학자문관인 데이비드 킹은 이 하굿둑을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의 성공사례로 꼽았다.

‘적응’이 기후변화 대책의 열쇳말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를 당연한 것으로 봐서 피해를 최소화할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 통해 폭염·폭우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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